SSG가 기다렸던 그림…최정의 역전 만루포!

사진=뉴시스

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SSG가 기다리던 그림을 그렸다.
최정이 호쾌한 아치를 그렸다.
희망을 노래하는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서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차례 경기서 타율 0.143(7타수 1안타) 1타점 등에 그쳤다.
SSG 전체 타선의 흐름도 원활하지 않았다.
홈에서 2패를 당하고 원정길에 나섰다.

이번엔 달랐다.
2회 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태너 털리의 2구를 공략했다.
141㎞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 한복판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힘차게 당긴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준PO 8번째이자 PS 18번째, 개인 PS 첫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의 통산 PS 홈런은 13개다.

창원=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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