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 후계자로 지목...이강인, 아시안컵 영 스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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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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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지성의 뒤를 잇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8일 AFC 아시안컵을 빛낼 5인의 영 스타를 선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최근 1년 동안 급성장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영입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길었으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믿음을 받으며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는 팀의 우승을 안기는 결승 골까지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AFC는 이강인에 대해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염원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안기며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라면서 “이강인은 PSG에서 자신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빠르게 증명했다.
프랑스 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PSG에 속해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슈퍼컵에서 맹활약한 것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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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최근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줄곧 “부임 후 젊은 선수 발굴에도 신경 썼는데 이강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강인은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나선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56년 우승에 이어 1960년도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15번의 대회에서 4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이강인과 함께 절친한 사이인 구보 다케후사(일본), 알리 자심(이라크) 등 쟁쟁한 아시아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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