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동 독주시대 저무나?...왕추친, 2연속 ‘시즌 왕중왕’ 포효 [2023 세계탁구(WTT) 파이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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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세계탁구 남자단식에서 이제 중국의 왼손잡이 왕추친(24)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것 같다.
세계랭킹 2위인 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파이널’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1위로 같은 나라인 판젠동(27)을 게임스코어 4-0(11-8, 11-9, 14-12, 11-7)로 완파하고 시즌 왕중왕에 등극한 것이다.
왕추친은 1년 전 중국 신샹에서 열린 2022 WTT 파이널 남자단식에서도 생애 처음 왕중왕에 오른 바 있다.
남자단식 시즌 왕중왕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2021년 이 대회에서는 판젠동이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승리로 왕추친은 판젠동과 상대전적 4승9패를 기록하게 됐다.
왕추친은 앞서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결승에서도 판젠동과 맞붙었고, 피말리는 접전 끝에 4-3(10-12, 12-10, 13-11, 7-11, 11-4, 7-11, 11-8)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왕추친은 판젠동과 남자복식, 쑨잉샤와는 혼합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고, 중국의 남자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해 4관왕에 등극했다.
이번에 다시 왕중왕에 등극한 왕추친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상대는 팀 동료인 판젠동. 결승이다 보니 압박감은 많이 없었다.
결승 무대를 즐겼다.
세계 1위 판젠동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도전했다.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 말하자면, 이번에는 멘털리티가 좋았다.
매번 최선을 다하고 나의 경기력에 집중한다.
순위나 다른 선수와의 비교 같은 것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자신의 기준(벤치마크)을 가지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도전하고, 더 많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
왕추친은 4만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1500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판젠동과의 랭킹포인트 격차를 1000점 미만으로 좁혀 이런 상승세라면 세계 1위 탈환도 머지 않았다
판젠동이 0-4로 패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15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월드컵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롱에게 0-4로 진 바 있다.
왼손 포핸드가 위력적이고, 지구력이 좋아 랠리 플레이로 잘 버티는 왕추친은 WTT 시리즈 남자단식 6회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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