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선두 뺏긴 것 조급함 느끼지 않아...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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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이다.
큰 압박감은 받지 않는다”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심해 흔들리고 있는 흥국생명의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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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흥국생명은 인천 홈에서 열린 선두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 바람에 현대건설(승점 47, 15승5패)과 흥국생명(승점 42, 15승5패)의 승점 차는 ‘5’까지 벌어졌다.
1경기로 뒤집을 수 있는 격차 이상이 나게 됐다.
선두 탈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를 마치고 특별히 선수들에게 한 얘기는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라고 뒤돌아 본뒤 “현대건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것에 특별히 조급함을 느끼진 않는다.
조급해야 할 이유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이니까. 현대건설과 승패는 동일하다.
큰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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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현대건설전 완패에도 수확은 있었다.
팀 내 맏언니인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드디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해란은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하다.
그래도 수비나 반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화성=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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