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소노 ‘시련의 계절’...에이스 부상에 외국인 선수까지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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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이정현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시련의 계절이다.

프로농구 신생팀 소노가 유독 추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소노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8연패에 빠지며 8승 16패, 8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지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 에이스들의 부상

소노가 크게 흔들린 이유는 ‘원투 펀치’의 부상이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이정현이 자리를 비웠다.
2021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이정현은 지난 시즌 평균 15.0득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는 무려 평균 20.6득점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두 라운드 연속으로 최우수선수(MVP)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장기 이탈이 예상됐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정현이는 이제 어깨를 푸는 단계다.
병원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기에 조금씩 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엄청난 3점슛 퍼레이드를 선보였던 전성현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치르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지만 제대로 쉬지 못했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즌에 들어서며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졌다.
팀 사정상 짧은 휴식 후 돌아왔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지만 출전을 강행하는 중이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가운데 전성현 마저 컨디션이 떨어지며 힘든 상황이 펼쳐진다.
팀의 기둥들이 흔들리자 소노의 공격도 침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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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치나누 오누아쿠가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외국인 선수 문제

외국인 선수들도 태도도 비판을 받는다.
소노는 이번 시즌 내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데려왔지만 개막 직전 건강 문제로 퇴출당했다.
급하게 디욘타 데이비스를 데려왔으나 살이 찐 상태로 합류했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기량을 선보이긴 어려웠다.

1옵션으로 데려온 재로드 존스가 고전하자 지난달에는 치나누 오누아쿠로 교체했다.
오누아쿠는 2019~2020시즌 DB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DB와의 계약을 파기하며 논란을 빚었다.
그런데도 많은 팀이 오누아쿠 영입을 위해 나섰으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며 한국행에 오지 않았다.
하지만 소노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며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둘 다 태도 문제가 있다.
오누아쿠는 경기 중 공개적으로 동료의 플레이에 불만을 나타냈고 팀 구성에 대해 김 감독에게 아쉬움을 표출했다.
오누아쿠 합류 후 출전 시간이 줄은 데이비스도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DB전 4쿼터 작전타임 도중 둘 다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팀의 계속된 부진에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승부욕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으니 그런 것 같다.
멤버 구성에 심통이 나 있다.
다른 팀 특정 선수를 지목하며 데려오라고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사정이 아니지 않나”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경기가 끝나면 미안하다고 한다.
국내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가진 능력 이상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 이상 가긴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노는 재정 위기에 빠진 데이원 스포츠를 인수하며 새 팀으로 거듭났다.
남부럽지 않은 과감한 투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여러 문제가 더해지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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