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감독’ 김은중이 구현할 “색채 갖춘 ‘다이나믹 축구’”[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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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우리만의 색을 확실하게 지녀야 한다.
지루하지 않은 다이나믹한 축구를 원한다.


제5대 수원FC 사령탑이 된 김은중 감독이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팀 색을 더 뚜렷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원FC는 지난 20일 제5대 감독으로 김은중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K3 FC목포 조덕제 감독과 전경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김병수 전 수원 삼성 감독 등이 후보군에 있었지만 김은중 감독이 낙점받았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확고한 축구 철학과 젊은 지도자로서 현대 축구 흐름을 잘 꿰고 있는 김 감독에게 큰 점수를 줬다.
최 단장은 “현대 축구 흐름을 잘 꿰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프로 첫 감독이지만, 뚜렷한 축구 철학을 토대로 팀을 이끌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997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FC서울과 광저우 시티(중국),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2014년 친정팀인 대전에서 은퇴했다.

2014년부터 지도자길에 들어섰다.
대전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U-23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6월 막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사령탑으로 변신한 지 1년6개월 만에 4강 업적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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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프로 첫 감독직’을 맡게 된 김 감독은 21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기대된다.
부담도 있지만 수원FC에 어떤 게 필요한지 잘 안다.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공격은 워낙 잘했던 팀이다.
잘할 수 있는 건 더 잘하게끔 해야 한다.
수비에서는 실점이 많았는데, 잘 준비한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색을 확실하게 지녀야 한다.
내가 원하는 건 지루하지 않고 다이나믹한 축구다.
90분 내내 집중할 수 있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
경기 내내 줄기차게 뛰어야 상대를 제압할 확률이 높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바탕이 되면서 빠른 축구를 준비 중이다.
훈련을 힘들고 강하게 해야지, 시즌에 들어가서 웃을 날이 많다.
아마 선수들도 인지할 듯하다.
다음달 3월 소집 때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왔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지치지 않는 축구를 하려면 선수 구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 감독은 “(최 단장께서) 방향성과 구단의 철학을 먼저 말씀하셨다.
앞으로 가지고 가야 할 비전이 있는데, 나 역시 생각이 비슷했다.
수원FC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잡혀 있어서 더 끌렸다”고 덧붙였다.

그 중 하나가 육성시스템이다.
최 단장은 구단의 새로운 비전 중 하나로 인재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세부내용에는 프로B팀 운영과 남녀 유스시스템 확립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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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역시 U-20 월드컵에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영준(김천 상무), 이승원(강원FC), 최석현(단국대) 등 한국 축구의 미래자원을 발굴했다.
그는 “좋은 선수가 나오면 돈이 많은 구단에서 데려가는 게 현실이다.
시민구단의 한계가 있다.
구단은 셀링(selling)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
A팀은 K리그1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B팀을 육성하면서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야 튼튼하게 팀이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축구 현장을 찾기도 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를 할 때 K리그를 봤지만 특정 선수만 봤다.
TSG는 모든 선수뿐 아니라 팀 색을 더 정확하게 봐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 감독은 코칭 스태프는 물론 차기시즌 함께할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첫 소집 전까지 선수 구성을 70~80% 정도 마무리하고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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