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리빙레전드’ 산체스, 2부 우승 출신에 승부치기 진땀승→PBA 5차 64강행…강동궁 조기 탈락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3쿠션 ‘리빙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스페인)가 승부치기 접전 끝에 가까스로 64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시즌 PBA 5차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128강에서 박정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이기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드림투어 우승’을 경험한 박정근을 상대로 진땀을 뺐다.
1세트를 15-8(8이닝)로 따냈으나 2,3세트를 5-15(4이닝) 14-15(8이닝)로 각각 내주면서 패배에 몰렸다.
그러다가 4세트를 15-7(9이닝)로 이기면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나란히 첫 이닝에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2이닝 산체스가 3득점을 올렸고 박정근이 득점에 실패했다.
산체스가 승부치기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튀르키예)는 구자복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그는 1세트를 15-12(11이닝)으로 승리한 뒤 2,3세트도 각각 15-13, 15-3으로 이겼다.

휴온스 동료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은 이창복과 겨뤄 역시 3-0 완승하며 64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순조롭게 대회를 출발했다.
김기혁을 상대한 그는 1세트를 15-7(6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3-15(6이닝)로 내줬으나 3,4세트를 15-8(10이닝), 15-6(8이닝)으로 따냈다.

이밖에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권익중을 3-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도 이영주와 조연박을 각각 3-0, 3-1로 제압했다.



반면 강동궁(SK렌터카)은 응우옌 득아인찌엔과 승부치기 끝에 고배를 마셨다.
1,3세트를 15-2(6이닝), 15-10(12이닝)로 따낸 강동궁은 2,4세트를 14-15(4이닝), 4-15(6이닝)로 내주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득아인찌엔이 1득점을 낸 이후 넘겨 받은 배치를 과감히 뱅크샷으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치며 패배, 탈락했다.

25일엔 128강 2일차 경기가 열린다.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SK렌터카·벨기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튀르키예)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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