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히터로 평가된 이정후-캔택트를 보여준 토니 그윈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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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SF 자이언츠와 대박 계약에 합의한 이정후를 컨택트 히터로 평가했다.
홈런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정후가 2022시즌 생애 최다 23개의 홈런을 작성했지만 MLB에서 두자릿수 아치를 그린다면 성공이다.
김하성은 2020년 30개를 때린 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8개에 그쳤다.
올해 17개가 입단 후 최다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와 MLB 네트워크의 해롤드 레이놀즈는 이정후를 컨택트 히터로 평가하면서 적은 삼진이 방점을 찍었다.
2022년 627타수에 삼진은 고작 32개로 스트라이크 아웃 비율이 고작 5.1%에 머물렀다.
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즈 급이다.
1900년 이후 양 리그 및 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즈는 2023년 617타수에 34삼진이었다.
5.5%로 최고였다.
2위가 10%대로 아라에즈와 큰 차이를 보인다.
현역 최고의 컨택트 히터는 아라에즈다.
이정후의 모델은 캔택트 히터의 상징인 이치로 스즈키다.
통산 3089안타에 117홈런이다.
10734타수에 1080삼진으로 10.0%다.
그러나 MLB 역대 최고의 컨택트 히터는 ‘미스터 파드리스’ 토니 그윈(2014년 사망)이다.
컨택트 히터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
컨택트 히터는 배트 콘트롤이 열쇠다.
배트 콘트롤이 안되면 안타를 뽑을 수 없고, 삼진을 당한다.
그윈의 위대함을 보자. 애틀랜트 브레이브스 트로이카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보스턴 레드삭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당대를 대표한 명예의 전당 투수다.
그윈은 이들과 총 323차례 대결했다.
이들 4명의 투수가 그윈을 삼진으로 낚은 경우는 딱 3회.
매덕스는 107차례 대결해 삼진은 1개도 잡지 못하고 피안타율 0.415다.
특정 타자에게 허용한 최고 타율이다.
스몰츠 0.462, 마르티네스 0.314, 글래빈 0.312다.
강속구의 아이콘 놀란 라이언은 63차례 맞붙어 0.302를 허용했다.
그윈의 배트 콘트롤은 정평이 나 있었다.
한 시즌에 배트 1개로 마친 경우도 있다.
20년 동안 통산 타율 0.338, 3141안타, 135홈런, 1138타점, 318도루, 5차례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등 완벽한 야수였다.
현 뉴욕 양키스 지명타자 존카를로 스탠튼은 2016~2018년 3시즌 동안 삼진이 514개였다.
그윈의 20시즌 총 삼진은 434개에 불과하다.
프리 스윙과 컨택트 스윙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그윈은 1993년 6월 28일부터 196년 6월 2일까지 총 1502타수 동안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는 컨택트 능력을 과시했다.
그윈은 마지막 1199타수 무안타에 그쳐도 타율 0.300을 유지한다.
8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그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이후 1994년 가장 높은 0.39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후의 컨택트 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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