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부상 딛고…양의지, 또 한 번 ‘최고’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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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계속 도전해야죠.”

2006년 신인드래프트. 포수 양의지는 2차 8라운드(전체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비교적 낮은 순번이었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17년이 지났다.
양의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황금장갑만 9개(포수 8개, 지명타자 1개)다.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다.
전체 개수에서도 이승엽 두산 감독(10개)에 이어 2위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는 정말 야구 선수에겐 훈장 같은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최고의 안방마님으로서 군림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도 마찬가지. 4+2년 152억 원이라는 거액의 자유계약(FA)을 맺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느라 기존 루틴이 깨진 것은 물론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부상 이슈도 있었다.
그럼에도 129경기서 타율 0.305(439타수 134안타) 17홈런 등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70에 달한다.

흐르는 세월 또한 완전히 외면할 수 없다.
더욱이 포수는 체력적 소모가 큰 포지션 중 하나다.
한 해 한 해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양의지는 “무릎이 얼마 안 남았다.
남은 야구 인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거창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양의지는 “어차피 나이를 먹으면 기량은 떨어진다.
너무 확 떨어지면 티가 나지 않는가. 기왕 떨어질 거 조금이라도 늦게, 티 안 나게 떨어지자는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황금장갑은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다.
그간 포수 부문은 양의지와 강민호(삼성·5개)가 양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부터 13년 동안 양강체제를 구축해왔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다.
양의지는 “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등 쟁쟁한 친구들이 많다.
포수 강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상도 중독이다.
설레발은 아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역대 1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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