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인 페냐와 동행 잇는다… 105만달러에 재계약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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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펠릭스 페냐.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프로야구 한화는 9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5만 달러다”고 전했다.

페냐는 2022시즌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72(67⅔이닝 28자책점)로 합격점을 받은 그는 재계약에 성공해 올 시즌 처음부터 주황색 유니폼을 입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32경기에 나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177⅓이닝 71자책점)으로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 투수이자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9번을 찍어 리그 6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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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페냐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페냐는 구단을 통해 “재계약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비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화는 외인 3자리 중 2자리를 채웠다.
앞서 지난달 외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달러에 사인한 데 이어, 페냐를 붙잡으며 외인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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