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프로 첫 해 ‘강등’ 경험..김주찬, “아픔을 성장의 발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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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주찬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음이 아팠습니다.


희망찬 꿈을 안고 들어섰으나 시련이 빨리 찾아왔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김주찬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데뷔해 25경기 5골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강등권을 헤매던 수원 삼성에 희망을 안긴 존재였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기쁨도 잠시, 소속팀 수원 삼성은 창단 첫 강등의 굴욕을 맛봤다.
김주찬도 아쉬움 속에 첫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 새로운 희망

김주찬은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이다.
수원 삼성 산하 유스(유소년)팀인 매탄고 출신은 아니지만 수원고를 나와 수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2004년생 만 19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 4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도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은 하지 못했으나 감독 3표, 주장 1표, 미디어 15표를 받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김주찬은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고 많은 걸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1, 2년 차에 이렇게 못한다고 많이 말씀해주신다.
저는 이겨낸 것이다”면서 “스스로는 굉장히 대견스럽고 제가 이렇게 많은 성과를 내고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세 명(이병근, 김병수, 염기훈)의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돌아봤다.

영플레이어상 경쟁자 중에 입단 첫해였던 선수는 김주찬이 유일하다.
그는 “같이 생활했던 형들, 코치진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김주찬은 “경험이 많은 형들의 말씀을 귀담아들었다.
코치님들의 조언을 해주시는 것을 참고해 약점을 보완했다.
운이 좋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기훈 감독대행의 존재도 큰 힘이었다.
김주찬은 염 대행을 롤 모델로 삼을 정도로 믿고 따랐다.
그는 “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다.
어려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제가 잘하는 부분을 알고 계셨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장점만 보여줘라’고 힘을 실어주셨다”고 전했다.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수비가 앞에 있더라도 주저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주찬은 “경기장에서 장점을 뽐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하고 싶은 거를 다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장점을 더 잘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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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주찬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강등의 아픔

수원 삼성은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물렀다.
그러다 보니 팬들의 야유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시즌 도중엔 응원 보이콧을 하기도 했다.
프로 첫 시즌에 낯선 경험을 했다.
김주찬은 “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프로에 들어오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가슴이 아팠다.
팬분들의 야유도 결국 저희가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팀의 일원으로서 죄송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내년부터는 K리그2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는 “이번 시즌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이번에 시련을 겪은 만큼 내년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해야 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아픔을 일찍 겪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마음을 토대로 잘 성장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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