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가 단단해졌다. ..‘끈질긴 수비’에 김도완 감독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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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의 수비가 달라졌다.
무기력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매 경기 상대를 괴롭히면서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났다.
하나원큐는 지난 3일 삼성생명전에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6승에 그쳤던 팀이 9경기 만에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평균 75실점으로 최다 실점 팀의 불명예를 썼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63.3실점을 하며 최소 3위에 올라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비시즌 내내 수비에 공을 들였다.
남자 대학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몸싸움을 익혔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베테랑 김정은을 데려오며 팀의 중심 역할을 맡겼다.

하나원큐의 수비는 이제 상대 팀도 경계한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됐다.
김 감독은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팀 수비 이해도가 높아졌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 모습에 흐뭇하다”고 바라봤다.

선수들의 몸 상태도 면밀히 점검한다.
하나원큐는 김익겸 피지컬 코치를 데려오며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하나원큐는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 상대를 괴롭힌다.
김 감독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경기 중에도 선수들의 피로도를 분석한다”면서 “비시즌에도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갈수록 버티는 힘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힘든 일정이었기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미리 준비하더라. 오히려 나를 안심시켜주는 모습을 보고 팀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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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김정은이 경기 중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김정은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17년 여름 이후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중이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늦은 시간인데도 (김)정은이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모여서 피드백을 하면서 나도 부담을 덜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팀의 패배의식을 지워준다.
양인영은 “정은 언니가 오면서 패배에 익숙해지지 않는 법을 배운다.
지난 시즌에 많이 지면서 패배의식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접전 경기도 많아지면서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했다.

이번 시즌 최약체로 평가받은 하나원큐는 시즌 초반 달라진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PO)도 충분히 도전할만한 경쟁력이다.

부천=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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