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성, 실업테니스 시즌 5관왕 기염...김다혜는 여자부 생애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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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 전문기자] 박의성(국군체육부대)과 김다혜(강원도청)가 실업테니스 남녀단식 정상에 오르면서 한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박의성은 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열린 2023 한국실업테니스 마스터즈 남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팀의 최재성을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둘은 전날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세종시청의 신산희-현준하를 2-0(6-4, 7-4)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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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성은 이번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안동오픈, 순천오픈, 안성오픈, 실업 3차 대회,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남자단식 최강을 뽐낸 것이다.

박의성은 경기 뒤 “행복하다.
감독 선생님과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멀리서 응원해주신 아버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이제야 조금 효도하는 기분이 들어 무척 즐겁다, 동계훈련을 통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다혜가 장수하(한국도로공사)를 2-0(6-2, 6-1)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실업무대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다혜 “실업무대 첫 우승인데, 특히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배다.
2년 동안 재활을 끝내고 시즌 초부터 서서히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만의 테니스를 하려 노력했다.
그동안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감독님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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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최지희(NH농협은행)-최서인(고양시청)이 경산시청의 류하영-박령경을 2-0(6-0, 6-4)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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