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고 5경기 연속골 ‘폼 미쳤다’...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 2-0 잡고 선두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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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삼바스타 호드리고(22)가 시즌 5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킨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를 박빙의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2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권인 그라나다를 맞아 공점유율 71%의 압도적 우위 속에 브라힘 디아스(전반 26분)와 호드리고(후반 12분)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힘 디아스는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이어 호드리고는 브라힘 디아스의 도움을 받은 주드 벨링엄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는 순간, 오른발슛을 골대에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브라힘 디아스는 “토니(크루스)의 마법 같은 패스였다.
그는 아무도 못하는 것을 본다.
팀을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개인적으로 호드리고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호드리고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시즌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호드리고는 그의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고, 많은 골을 넣었다.
사람들은 그가 왼쪽에서만 골을 넣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후반에 그가 더 많은 공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 오른쪽에 배치했다.
그는 호셀루, 벨링엄, 브라힘과 함께 좋은 움직임을 보인 후 골을 넣었다.
좋은 골이었다”고 칭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그라나다와 나란히 12승2무1패(승점 38)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로나는 이날 발렌시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슛 2개에 그치며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그라나다는 1승4무10패(승점 7)로 20개 팀 중 19위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최근 라리가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5연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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