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가 막힌다” 겨우 5경기, KT ‘슈퍼문’ 진가는 이제부터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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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이제 겨우 5경기다.
기존 소속 팀이 아닌 새 팀에서 새 출발이라 적응기는 필수였다.
시작은 아쉬웠으나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수원 KT 포워드 문성곤(30) 얘기다.

숫자로 드러나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진가를 느끼기 위해서는 실제로 뛰는 모습을 봐야 한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막아내는 엘리트 수비수이며, 리바운드 가담 능력도 출중하다.
더불어 정확한 3점슛까지 현대 농구에서 모두가 사랑하는 3&D(3점슛과 수비에 능한 선수)의 대명사다.

그래서 지난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KT는 특급 대우에 속하는 계약 기간 5년, 첫 해 보수총액 7억8000만원에 문성곤을 영입했다.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문성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막 이적한 선수에게 주장을 맡기는 이례적인 결정도 했다.

하지만 시작이 좋지 못했다.
시즌에 앞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부상을 당했고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불참은 물론 시즌 준비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8일 KT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에 임했고 28일 수원 LG전까지 5경기만 소화했다.

모든 게 팀플레이 안에서 이뤄진다.
문성곤의 수비력 또한 동료들과 호흡이 맞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공격시 빈 공간을 찾아 득점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경기를 치른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기에 적응 기간은 필수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3점슛을 넣었는데 28일 LG전에서는 3점슛 4개를 터뜨렸다.
4쿼터 막바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으로 LG의 5연승을 저지하고 KT의 3연승을 이끌었다.

수비 또한 대단했다.
이날 문성곤은 스틸 4개와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
클러처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더블팀에 임해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며 수비 성공을 만들었다.
1쿼터부터 풀코트 프레스에도 임하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막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LG전 승리 후 허훈은 문성곤에 대해 “정말 기가 막힌다.
수비에서 정말 훌륭하다.
사실 대표팀 일본과 평가전부터 느끼기는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야말로 대박”이라며 “오늘 강팀을 상대로 그 모습이 나왔다.
성곤이형 뿐이 아니라 (한)희원이형도 공격과 수비 모두 터프하게 하고 있다.
우리 팀 모두가 수비를 잘한다.
나만 수비를 잘하면 다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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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 문성곤에 막혀 고개 숙였던 KT다.
하지만 이제 KT에 문성곤이 있다.
앞으로 문성곤을 통해 웃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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