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3호 외부 FA 투수’ 김재윤 품은 삼성… 그만큼 ‘불펜’이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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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왼쪽)과 이종열 삼성 단장이 FA 계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불펜 최대어’를 품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2023년 자유계약(FA) 시장의 4번째 계약을 알린 주인공이 됐다.
22일 김재윤과 4년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연봉 28억·인센티브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왕조 재건’을 내건 이종열 신임 단장의 첫 작품이다.
지난해 감독대행을 거쳐 올해 정식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에게 전달된 첫 외부 영입 선물이기도 하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반드시 전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겼다.
삼성 불펜은 가장 먼저 손봐야만 하는, 올 시즌 노골적인 ‘약점’이었다.
평균자책점 5.16으로 전 구단 유일 5점대 굴욕을 겪었다.
구원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탯티즈 기준)은 2.23으로 리그 9위였고, 역전패도 38번으로 가장 많았다.
전성기가 지난 오승환이 57경기서 4승4패, 30세이브로 유일하게 제 몫을 했을 정도다.
평균자책점 3.28, 구원 WAR 1.79로 팀 내 1위다.
만 41세 시즌을 치른 백전노장보다 나은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다.
삼성 유정근 대표 이사(왼쪽)와 김재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김재윤에게 눈길이 가는 건 당연했다.
2015년 KT 특별지명 당시 포수였지만 투수 전향과 함께 새 선수로 태어났다.
2016시즌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고 2020시즌 첫 20세이브 돌파, 2021시즌에는 통합우승까지 경험했다.
올해도 59경기서 5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남겨 KT의 정규시즌 2위 등극을 도왔다.
3년 연속 30세이브로 꾸준함을 증명한 그는 명실상부 KBO리그 대표 마무리다.
통산 세이브 부문 단독 8위(169개), 현역으로는 오승환(400세이브), 정우람(197세이브)에 이은 3위에 랭크될 정도다.
삼성 역사상 3번째 외부 FA 영입 투수가 됐다.
1999년 이강철, 2016년 우규민 이후 7년 만의 ‘뉴 페이스’다.
올해 초 이원석을 키움에 내주고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로도 불펜을 살리지 못했던 삼성이다.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가장 확실한 카드인 외부 FA를 택하기에 이르렀다.
이종열 단장도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인 김재윤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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