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 끝냈다’ 한국, 호주에 10회 3-2 끝내기 승...천신만고 끝에 웃었다 [A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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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김동영기자] 한국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첫 경기 호주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호주에 또 1점차로 졌다.
분명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결승행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APBC 2023 개막전 호주와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노시환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3-2로 이겼다.
선발 문동주를 비롯해 투수들이 역투했다.
타선은 이상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하나 나왔다.
류중일 감독은 “호주전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문동주를 선발로 냈다.
문동주는 자기 역할을 했다.
불펜도 괜찮았다.
타선이 침묵하니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 찬스가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질 뻔했던 경기다.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라운드에서 7-8로 졌다.
충격패였다.
이번에 다시 패할 뻔했다.
이기기는 했지만, 가슴 철렁한 경기가 됐다.
호주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는 이제 접어둬야 할 듯하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으로서는 천신만고 끝에 1승을 품었다.
일본이 최강이라고 봤을 때, 호주와 대만을 모두 잡아야 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졌다면 결승행이 어려울 뻔했다.
치명타를 피한 경기다.
선발 문동주는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였고, 역투였다.
10월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40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도 6회 2사까지 책임졌다.
6회 맞은 피홈런 하나가 뼈아팠다.
김영규가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신민혁이 0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다.
안타와 볼넷을 주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최지민이 등판해 위기를 넘겼다.
0.2이닝 1볼넷 무실점. 최승용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영이 1.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았고, 김형준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3안타 1타점으로 날았다.
김도영도 2루타를 하나 치며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5회 계속 주자가 나갔다.
1~3회는 선두타자가 나갔다.
후속타가 없었다.
7회에는 1,2루에서 문현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스스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7회까지 득점권 11타수 1안타. 경기가 어려웠던 결정적인 이유다.
호주는 불펜을 짧게 끊어가면서 한국 타선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선발 브로디 쿠퍼-바살라키스가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코엔 윈(2.1이닝)-사무엘 홀란드(2이닝)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니얼 맥그래스가 1.2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다.
타선은 합계 7안타를 쳤고, 볼넷 6개를 골라내는 ‘눈 야구’도 선보였다.
홈런을 때리는 ‘파워’도 있었다.
호주야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지만, 마이너리그 경험도 있다.
확실히 예전의 호주와 달랐다.
1회초 먼저 점수를 줬다.
리암 스펜스, 릭슨 윙그로브에게 볼넷을 줬고, 문동주의 폭투가 겹치면서 2사 1,3루에 몰렸다.
캠벨에게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2회말 균형을 맞췄다.
문현빈의 2루수 왼쪽 내야 안타,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나승엽의 볼넷 등을 통해 1사 1,2루가 됐다.
김형준이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으로 붙었다.
6회초 다시 점수를 줬다.
역투하던 문동주가 이닝 선두타자 홀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속구가 살짝 높게 들어갔다.
실투다.
홀이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1-2가 됐다.
8회말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도영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승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형준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 사이 김도영이 3루에 갔다.
김주원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빗맞은 타구가 외야 빈 공간에 떨어졌다.
2-2 동점이 됐다.
10회말 끝냈다.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최지훈이 2루에, 윤동희가 1루에 자리했다.
노시환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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