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고, 치열했던 2023 프로야구… ‘챔피언 LG’와 함께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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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선수들이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227일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포스트시즌(PS) 피날레를 장식한 KT와 LG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LG의 4승1패 승리로 끝나면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1일 개막으로부터 이달 13일까지 이어진 야구의 계절은 그렇게 종료됐다.

◆29년 만에 외친 ‘LG 우승’

LG가 마지막 트로피를 들었던 1994년 이후, 28번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그곳에 LG의 이름은 없었다.
롯데(1992년 우승)와 함께 타는 목마름에 허덕였다.
그 갈증을 드디어 씻었다.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 페넌트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대망의 KS 무대에서도 탄탄한 전력으로 상대를 짓눌렀다.
‘서울의 자존심’ 부활에 감격한 팬들의 눈물이 드넓은 잠실을 메우며 최고의 엔딩을 써냈다.

◆아로새겨진 진기록

에릭 페디(NC)라는 역사적인 외인 투수가 숱한 전설을 소환했다.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 성적표를 낸 그는 37년 만의 ‘20승-200K’, 12년 만의 투수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빚었다.
최동원, 선동열, 김시진, 류현진, 윤석민 등 레전드의 이름을 수시로 꺼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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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삼성)은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1982년생으로 만 41세가 된 백전노장의 문단속에 모두가 박수를 건넸다.
또 다른 베테랑 정우람(한화)은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을 일궜고, 최형우(KIA)는 이승엽 두산 감독을 넘고 최초로 통산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차세대 ‘국민 거포’ 노시환(한화)은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수놓아 홈런왕,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만 23세 이전에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간 이는 역대 이승엽, 장종훈 뿐이다.
‘30홈런-100타점’ 기록도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써내면서 토종 슬러거 탄생을 알렸다.

◆다시, 변화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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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인공이 되지 못한 팀들이 과감한 결단으로 변화를 꾀한다.
롯데는 이미 김태형 감독 체제를 선포하며 칼을 갈고 있다.
SSG도 PS서 결과를 내지 못한 김원형 감독과 작별하고 새 리더십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최대 이슈로 떠오를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양석환, 임찬규, 함덕주, 김재윤, 안치홍 등의 거취를 둘러싼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2차 드래프트도 2년 만에 부활했다.
팀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애를 먹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의 제도다.
팀당 보호선수가 40명에서 35명으로 줄면서 더 활발한 이동이 가능해진 만큼,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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