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金金’ 트리오가 빚어내는 공룡들의 깊은 가을… 준PO 스윕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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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C 김영규, 김형준, 김주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축하를 받고 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한다.


프로야구 NC가 무서운 기세로 가을을 헤쳐 나간다.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9 완승으로 뚫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도착했다.
3위 SSG를 만나 또 파죽의 2연승을 일궜다.
상대 안방에서 2승을 챙긴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홈으로 돌아간 NC는 5전3선승제 준PO에서 2008년의 삼성만이 성공한 3연승 스윕을 꿈꾼다.

올해 선수단 평균연령 27.1세를 찍은 NC는 가장 ‘어린 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당연히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선수들도 적었다.
경험 부족이 NC의 리스크로 지적됐다.
하지만 보란 듯이 순항한다.
중심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3김’ 트리오 김형준-김영규-김주원이 있다.
유난히 셋의 활약이 빛나는 NC의 가을이다.

김형준은 박세혁이라는 잔뼈 굵은 베테랑을 제치고 꾸준히 선발 마스크를 끼고 있다.
에릭 페디라는 에이스가 없는 가운데, 투수들과 분전하며 NC 마운드를 수성한다.
진가는 방망이에서 두드러진다.
장기인 장타력을 십분 발휘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는 멀티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23일 준PO 2차전에서는 막혔던 혈을 뚫는 8회초 솔로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박건우가 후배의 타격을 지켜보고 “클래스가 다르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강인권 감독도 “장타력은 원래 뛰어났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부족했는데, 아시안게임과 가을야구를 치르며 그마저도 해내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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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C의 김형준, 김영규, 김주원.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불펜 ‘수호신’ 김영규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부상에 허덕인 구창모를 대신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될 때만 해도 그의 활약을 모르던 팬들의 물음표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가을로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린다.
정규시즌 24홀드로 커리어하이를 썼던 흐름이 이어졌다.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나와 2승 1홀드, 3⅓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성적표를 적어낸다.
류진욱과 함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쳤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공격에서는 아직 아쉬움이 남지만, 유격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수비에서 눈에 띄게 여유로워졌다.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선배 박민우가 “확실히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내가 주원이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극찬을 건넬 정도다.

정규시즌 실책 1위(30개)는 성장통에 불과했다.
가을에 접어들어 단 한 개의 실책도 없다.
어려운 타구를 건져내는 호수비는 물론 기본 타구를 처리하는 스텝과 송구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그가 중심을 잡자 NC 수비 전체가 탄력을 받는다.

‘3김’ 트리오와 함께 NC는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겨냥한다.
역대 5전3선승제 준PO에서 1∼2차전을 내리 잡은 팀의 PO 진출 확률은 75%(6/8)에 달한다.
NC의 진격은 계속 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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