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일문일답] 적진서 신바람 2연승…강인권 감독 “3차전, 페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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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형준의 홈런, 승리를 직감했다.


신바람이 난다.
프로야구 NC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서 7-3 승리를 거뒀다.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확률 상으로도 우위다.
역대 준PO서 1~2차전을 연이어 잡은 경우는 8번이다.
그 가운데 6번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로 향했다.

화끈한 방망이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두들겼다.
선발투수 송명기가 다소 일찍 내려갔음에도(3이닝 2실점)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이다.
장단 9안타(1홈런) 9볼넷으로 7점을 합작했다.
특히 8회 김형준의 홈런은 승리의 쐐기를 박는 한 방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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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다음은 강인권 NC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경기 초반에 점수가 나왔다.
그 다음에 추가 득점이 안 나와서 중반이 어려웠던 것 같다.
8회 김형준의 홈런을 포함해 8득점이 나온 게 승리 원동력인 듯하다.


Q. 승리를 확신하신 장면.
“8회 나온 김형준의 홈런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Q. 어제, 그제 8회에 몰아쳤는데.
“타석에서 조금 힘이 붙은 듯하다.
젊은 선수들뿐 아니라 고참 선수들이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큰 듯하다.
그런 것들이 후반에 끈끈함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Q. 박건우, 시즌 중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몸이 허리도 그렇고 무릎도 100%는 아니다.
그래도 후배들을 이끌면서, 내색 안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있다.


Q. 송명기, 빨리 교체했다.

“송명기가 조금 더 끌어줬으면 했다.
한유섬에게 홈런 맞고, 더 기다리기엔 중반이 어려울 것 같더라. 최성영을 빠르게 붙이게 됐다.
최성영이 좋은 투구 보여주면서 경기 이끌어갔다.
중간 역할 좋았다고 본다.


Q. (불펜 가동 시기) 오른손 타자였는데, 최성영이 먼저 나갔다.

“하재훈과의 상대전적을 봤을 때, 최성영이 더 낫더라. 그래서 선택했다.


Q. 경기 중반에, 도태훈 투입한 것은.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4득점하고 2실점하는 과정에서, 또 실책이 나오면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다고 봤다.


Q. 큰 원정 2경기 잡았다.
3차전, 변화 있나.

“사전 인터뷰에선 3차전 페디라고 말씀 드렸는데, 병원 검진 결과 단순 충돌 증후군으로 나왔다.
3차전은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4, 5차전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본인의 의사가 또 중요할 듯하다.
(1~2차전 잡아서 그런가) 그건 절대 아니다.


Q. 3차전 선발은.
“태너를 준비시킬 생각이다.


Q. 마무리 이용찬과 관련해선.
“믿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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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천=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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