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18초 만에 실점...레반도프스키 2골 폭발로 2-1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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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가 경기 시작 18초 만에 실점하는 등 또한번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침묵하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가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2일 밤(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 13라운드에서다.
에르난데스 사비 감독은 이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 주앙 펠릭스-페르민 로페스-라민 야말을 미드필더, 페드리-일카이 귄도안을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칸셀루-이니고 마르티네스-쥘 쿤데-로날드 아라우호를 포백, 테르 슈테건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라리가 하위권은 알라베스는 사무 오모로디온을 원톱으로 내세우는 등 5-4-1의 두터운 수비 전략으로 나섰다.
바르사는 이날 사무 오모로디온한테 경시시작 불과 몇초만에 기습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후 전열을 정비해 공세를 거듭한 끝에 후반 8분 쥘 쿤데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바르사는 후반 30분 하피냐가 루벤 두루아테한테 거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서 3분 뒤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할 수 있었다.
토레스는 이날 후반 18분 페르민 로페스와 교체 투입돼 결승골 계기를 만들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시즌 6호과 7호골을 작성하며 6경기 무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사는 이로써 9승3무1패 승점 30으로, 지로나(11승1무1패 승점 34)와 레알 마드리드(10승2무1패 승점 32)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알라베스는 3승3무7패 승점 12로 15위가 됐다.
사비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우리의 순간을 의식하고 자기 비판적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최근 좋은 축구를 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나쁜 경기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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