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도 증명한 ‘간절함’ 강원 잔류 희망 이끈 승점 3…서포터도 울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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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후반 24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넣은 김대원은 세리머니를 오래하지 않고 쩌렁대는 목소리와 더불어 동료를 불러 모았다.
“끝까지 집중하자”는 메시지였다.

베테랑 수비수 윤석영은 후반 막판 상대 반격을 연달아 태클로 저지한 뒤 쓰러졌음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재차 발을 뻗어 전진을 막아섰다.

강원FC가 ‘살아남겠다’는 강한 정신 무장으로 최근 뒷심 부족을 극복하고 6경기 만에 승점 3을 거머쥐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했다.

강원은 이전 5경기에서 윤 감독이 지향하는 측면 공격이 살아나지 않고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승(3무2패) 부진을 겪었다.
2부 다이렉트 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 추락 위기를 겪었는데 이날 승리로 ‘꼴찌’ 수원 삼성 추격을 막았다.
승점 30(5승16무16패)을 기록하면서 11위다.
1부 잔류를 향해 갈 길은 멀지만 강한 생존력이 이날 증명됐다는 게 큰 소득이다.

강원은 득점왕 경쟁을 하는 티아고(16골)를 보유한 대전 화력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투쟁심으로 막아섰다.
또 공격으로 올라갔을 때 선발 원톱 이정협을 중심으로 이전보다 나은 연계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외인 공격수 웰링턴이 몇 차례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후반 24분 문전에서 이정협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대전 골문을 갈랐다.

강원은 원정 경기였지만 슛 수에서 17-5로 대전을 압도했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김영빈은 클리어 18회, 미드필더 알라바예프는 획득 15회로 각각 양 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영은 인터셉트 5회, 클리어 6회, 차단 4회 등 전 부문에서 몸을 던지며 선배의 품격을 보였다.
공격수 김대원과 웰링턴도 각각 볼을 탈취한 게 7회, 9회였을 정도로 공수 전원이 한 몸이 돼 대전 공을 탈취하며 뛰었다.

강원의 1-0 신승으로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 서포터 ‘나르샤’ 다수가 눈물을 쏟으며 기뻐했다.
모처럼 선수들과 기쁨의 뒤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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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도 인내심을 품고 하고자 한 축구를 한 게 승리의 동력”이라며 “긴장을 풀 상황은 아니다.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잔여 2경기 역시 이날처럼 사력을 다하는 경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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