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 후 3연패 벼랑 끝 이강철 감독 “PO도 2패 후 3연승···좋은 기운 또 올 수 있다”[KS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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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완패에도 마지막 희망을 바라봤다.
플레이오프(PO)처럼 벼랑 끝에서 반전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한 KT 이강철 감독이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4-15로 패했다.
점수차에서 드러나듯 완패였다.
엄상백과 김윤식의 선발 대결부터 승부의 추가 LG로 기울었다.
김윤식은 5.2이닝 1실점, 엄상백은 4이닝 3실점했다.
불펜 대결에서 차이는 더 컸다.
KT는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을 아끼듯 기용하지 않았다.
첫 번째 중간 투수 김재윤이 이틀 연속 무너졌다.
1.1이닝 2실점. 이후 등판한 김영현, 김민, 주권, 배제성이 내리 실점했다.
7회초에만 7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가 막을 내렸다.
전날 홈런 3개를 허용했는데 이날도 1회초 김현수에게 맞은 투런포를 시작으로 6회초 문보경에게 투런포, 7회초 오지환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로써 KT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다.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패했다.
2, 3차전 역전패가 뼈아팠고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인 4차전은 완패였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총평은?
초반에 실점하고 우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손동현과 박영현을 기용하지 않았는데.
점수차가 벌어져서 쓸 이유가 없다고 봤다.
-김재윤을 올린 타이밍은 어떻게 보고 선택했나?
엄상백 선수가 투구수가 됐다.
그래서 거기서 교체를 했다.
김재윤 선수는 편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게 하기 위해 먼저 투입을 했다.
그래도 경기를 내줄 수는 없어서 등판시켰다.
-알포드는 어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고 한다.
절둑거리는 것 같아서 교체했다.
-5차전 각오는?
벼랑 끝이다.
플레이오프도 2패 후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
준비 잘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5차전 선발은 공개하기 힘든가?
날짜가 아직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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