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S 4이닝 3실점’ 엄상백, 3~4회 삼자범퇴는 좋았는데...1회 피홈런에 울었다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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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KT 사이드암 엄상백(27)이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 괜찮은 피칭을 선보였다.
긴 이닝을 먹지는 못했으나, 나름대로 몫을 했다.
결과적으로 1회 피홈런에 울었다.

엄상백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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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자, 첫 번째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이었다.
팀이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했다.

앞서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 나서 0.1이닝 1실점과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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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서는 20경기 111.2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좋았다.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KT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괜찮았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렀다.
1~2회 흔들렸으나 3~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 다시 주자를 보냈고, 교체됐다.
다음 김재윤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실점이 올라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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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홍창기를 삼진 처리한 후 박해민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주며 0-2가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줬지만, 다음 문보경 타석에서 오지환을 견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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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는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에 몰렸다.
문성주를 투수 번트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다음 신민재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홍창기 타석에서 도루를 주면서 다시 2사 2,3루에 처했지만, 홍창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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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는 깔끔했다.
박해민을 1루 땅볼로,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를 끌어냈다.
4회초에도 오지환-문보경-박동원을 2루 땅볼-3루 땅볼-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연속 삼자범퇴다.

괜찮았는데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닝 선두타자 문성주를 맞아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무사 1루. 여기서 KT 벤치가 움직였다.
김태한 투수코치가 나왔고, 주심에게 공을 받았다.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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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상백이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가 놀라웠다.
마무리 김재윤이 올라왔다.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다.
그러나 김재윤이 적시타를 맞아 엄상백의 실점이 1점 더 올라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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