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PL 역대급 코리안더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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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및 울버햄튼 공식 SNS |
뜨거운 두 선수가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8승2무1패로 2위에 자리한 토트넘, 그리고 3승3무5패로 14위에 그치고 있는 울버햄튼의 빅뱅이다.
코리안리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만난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득점 부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2위에, 6골의 황희찬은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리그 최상위 득점력을 뽐내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PL 통산 1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2015∼2016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2016∼2017시즌부터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겨왔다.
만약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에서 2골을 더한다면 8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 위로는 11시즌 연속의 웨인 루니를 시작으로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까지 총 4명뿐이다.
한편, 황희찬도 새 기록 작성에 나선다.
그는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PL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여기에 울버햄튼 이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황희찬은 올 시즌 PL 6골 2도움과 리그컵 1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에이스’ 페드루 네투의 부재 속에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PL 홈 7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울버햄튼과 토트넘 모두 직전 라운드 패배로 상승세가 끊긴 채 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최하위’ 셰필드 원정에서 패배했고,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을 내주며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안았다.
특히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양 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결국 시선은 ‘해결사’ 황희찬과 손흥민의 발끝으로 쏠린다.
올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홈 6경기 연속 골맛을 봤고, 손흥민은 시즌 8골 1도움 중 원정에서만 6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후 9시 30분 킥오프를 알린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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