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역전스리런’ 오지환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만…롤렉스보다 우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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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와 KT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LG 오지환이 3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역전극의 연속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결국 LG가 3차전에서 우승했다.
LG는 3차전을 이기며 우승 확률 85%를 잡았다.
LG는 10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3차전 KT와의 경기에서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패배 후 2,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LG는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뒤 먼저 2승째를 거둔 팀은 85%의 확률(20회 중 17회)로 우승컵을 들었다.
이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5-4로 앞서던 8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분위기가 전환됐다.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기록한 오지환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오지환은 경기가 끝난 후 "시합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분위기가 다운됐지만 찬스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며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
무조건 하나 쳐야겠다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공이 잘 맞아버려서 좋았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7회까지 인터넷 중계 댓글에 '박동원이 롤렉스 시계 가져갔다'는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오지환은 "나는 15년, 팀과 팬에는 29년 만의 우승이 중요하다.
롤렉스 시계 갖고 싶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내가 살 수도 있다.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아웃카운트 하나에 뒤집히기도 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생각은 없다.
주장으로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다음 경기를 보다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2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찾았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갖고 있기에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를 만들었다”며 “전체적으로 서두르는 부분이 있다.
다음 경기는 보다 침착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이 어제부터 올라왔고 타격 싸움 막판 오지환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우석이 어려웠지만 이정용이 좋은 마무리 해주면서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
마무리가 좋아서 남은 경기도 고우석이 부담을 덜 거 같다.
전체 팀 분위기도 한 단계 올라온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펼친다.
LG는 김윤식을, KT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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