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8회 결승 3점포!’ LG, KT에 8-7 재역전 ‘드라마’...88.2% 확률 품었다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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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LG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88.2%를 잡았다.
1차전 패배 후 내리 2경기를 따냈다.
그것도 전부 역전승이다.
2차전 박동원(33)에 이어 3차전은 오지환(33)이 주인공이 됐다.

L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웃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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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LG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길을 좀 더 넓게 닦았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8.2%다.
17번 가운데 15번이나 된다.
무승부가 있었던 해를 포함해도 20번 가운데 17번으로 85.0%다.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재역전승이라는 점이 반갑다.
6회초 박동원의 투런이 터지며 3-4에서 5-4로 뒤집었다.
8회말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아 5-7로 밀렸다.
그러자 9회초 오지환이 다시 앞서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T가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면, LG가 ‘약속의 9회’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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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9년 만에 수원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2004년 10월22일 이후 무려 6958일 만에 수원에서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전석 매진도 기록했다.
승리 일보직전까지 갔다.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지고 말았다.

단, LG는 최대 강점이던 불펜이 흔들린 것이 아쉽다.
선발 임찬규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상황. 2차전에서 철벽 그 자체였던 불펜이 운영됐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불펜이 무려 5점을 줬다.
마무리 고우석이 3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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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임찬규는 3.2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등판. 좋은 투구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무너지지는 않았다.
3.2이닝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기도 했다.

4회 올라온 김진성이 0.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정우영이 0.1이닝 2실점(1자책), 함덕주가 0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다.
백승현이 0.2이닝 무실점으로 흐름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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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이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력함을 뽐냈다.
2차전 2.1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도 단단했다.

문제는 이후다.
8회 고우석이 올라왔는데, 3점을 주고 말았다.
9회 1사 후 교체됐다.
1.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 이정용이 올라와 0.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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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오지환이 9회초 재역전 3점 아치를 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안타 3타점 활약. 박동원도 투런 홈런을 치는 등 1안타 2타점으로 날았다.
오스틴 딘 역시 선제 스리런포 등 2안타 3타점으로 좋았다.

홍창기가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1번 타자의 몫을 해냈다.
1~2차전 무안타의 아픔을 씻어냈다.
문보경도 2안타를 쳤다.
박해민도 1안타 1볼넷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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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LG전 평균자책점 0.84로 강력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또 달랐다.
중요한 순간 LG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손동현이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주춤했다.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이상동이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았다.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올라왔으나 2사 후 재역전 3점포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1이닝 3실점 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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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박병호와 앤서니 알포드가 살아났다.
박병호는 8회말 재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알포드 역시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김민혁도 대타로 나서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1번으로 출전한 배정대도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좋았고, 황재균은 8회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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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LG가 선취점을 냈다.
홍창기의 중전 안타, 박해민의 볼넷, 김현수의 1루 땅볼 등을 통해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스틴이 좌측 폴대를 때리는 선제 3점포를 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첫 번째 홈런이다.
LG를 상대로 그렇게 강했던 벤자민 공략에 성공했다.
스코어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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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따라갔다.
3회말 배정대의 볼넷으로 무사 1루가 됐고,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3으로 붙었다.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박병호의 우측 안타가 나왔다.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실책이 나왔다.
이때 박병호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좌익수 문성주가 3루로 던졌는데, 박병호의 몸을 맞고 뒤로 흘렀다.
좌익수 실책까지 추가. 1사 2,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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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2-3이 됐고, 알포드의 우월 적시 2루타가 터져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가 다시 나와 4-3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LG가 다시 앞섰다.
문보경의 좌측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좌월 장외 투런 홈런을 쐈다.
한국시리즈 두 경기 연속 홈런. 순식간에 5-4 재역전이다.
한껏 뜨거웠던 KT의 기세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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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배정대의 우전 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황재균이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5 동점으로 붙었다.
이어 박병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7-5로 다시 뒤집었다.
그렇게 KT가 웃었다.

9회초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홍창기의 2루수 우측 내야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오지환이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켜 8-7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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