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LG 오스틴, 벤자민 상대 선제 3점 ‘홈런 폭발’…4번 타자 위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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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와 KT의 경기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LG 오스틴이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KT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2사 2루에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스틴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2사 1, 2루에 등장한 오스틴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과 마주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7㎞ 높은 직구를 공략, 왼쪽 폴을 직격하는 선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오스틴의 한 방으로 3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 시즌 내내 고전했던 벤자민에 일격을 가한 한 방이라는 점에서 더 반가운 홈런이었다.
벤자민은 ‘LG 강좌’로 불렸다.
벤자민은 올해 LG전에 5경기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오스틴도 벤자민을 상대로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매우 약했다.
하지만 KS에선 달랐다.
그동안의 데이터를 깨고 흐름을 끌고 오는 홈런을 날려 4번 타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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