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KT 라인업 변경, 타격감 좋은 배정대 '1번'…박병호는 4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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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LG와 KT 경기에서 KT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뉴시스 |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선 배정대가 1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동안 타순에 큰 변동이 없었던 KT는 이날 배정대에게 톱타자 임무를 맡겼다.
큰 경기에 강한 배정대는 득점권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플레이오프(PO)부터 KS 2차전까지 하위 타순에 배치된 배정대는 최근 남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PO 5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2홈런 8타점 4득점을 작성했다.
KS 2경기에서도 타율 0.500(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뽑아냈다.
1번 타자로 나서던 김상수가 2번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번을 맡던 황재균은 3번으로 이동했다.
4번 타순에는 그대로 박병호가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이번 KS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직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KT는 중심타자 박병호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그대로 4번을 맡겼다.
이번 가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장성우와 문상철이 각각 5, 6번을 이룬다.
주로 3번 타자로 기용된 알포드는 7번으로 밀려났다.
알포드는 KS 2경기에서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6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날 KT 선발 마운드에는 벤자민이 오른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나선 5경기에서는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매우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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