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도 아닌데 교체 불가능, 벌써 1362분 뛴 김민재…눈에 띄게 저하된 스피드, 지쳐 보이는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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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쉴 수 없는 몬스터는 지쳐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또 교체 없이 뛰었다.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후반 27분 콘라드 라이머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지만, 김민재는 남은 시간 수비에서 홀로 버텨야 했다.
교체로 들어온 라이머는 전문 수비수가 아니다.
원래 중앙 미드필더고, 때로는 사이드백을 보기도 한다.
김민재는 센터백이 아닌 파트너와 잔여 시간을 함께하는 부담은 안았다.

확실히 지쳐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는 과정을 보면 김민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상 컨디션의 김민재라면 세드릭 바캄부에게 향하는 전진 패스를 차단하거나, 공격수를 추격해 슛을 막아냈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경기 막판의 김민재는 힘이 달려 보였다.
이뿐 아니라 김민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푸는 모습도 보였다.

그럴 만하다.
김민재는 이적 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최근 8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도 교체 없이 모든 시간을 소화했다.
개막 첫 경기였던 슈퍼컵, 그리고 컵 대회까지 합치면 총 1362분을 뛰었다.
개막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많은 수치다.
알폰소 데이비스(1453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심지어 김민재는 9~10월 A매치 4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치는 게 당연하다.

팀 사정을 고려하면 김민재가 쉴 수 없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세 명의 센터백으로 보내고 있다.
김민재를 제외한 나머지 두 선수는 모두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더 리흐트는 전력에서 이탈했고, 우파메카노는 정상 상태가 아니라 관리가 필요하다.
결국 김민재가 혼자 풀타임을 뛰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 구조 상 김민재의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늘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가는 팀이다.
상대는 늘 역습을 노리기 때문에 김민재가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
수비수임에도 스프린트를 많이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11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를 마친 뒤 한국으로 이동해 A매치 두 경기를 또 소화해야 한다.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이어가야 한다.
부상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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