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WT 이끈 조정원 총재, 마지막 6번째 임기에 도전장… 단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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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20년간 세계 태권도를 이끌었던 조정원 총재가 마지막 임기에 도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오는 10월23일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진행될 선거의 최종 후보자 명단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총회는 현장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며, 투표는 ‘루미 글로벌(Lumi Global)’ 시스템을 활용한 비밀 전자 투표로 진행된다.
선출된 임원들은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10월31일부터 202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일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총재 선거에는 지난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총재직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정원 총재가 단독 후보로 나섰다.
조 총재는 2004년 김운용 전 총재를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으며 WT를 이끌기 시작했고, 2005년부터 다섯 차례 연임에 성공해 WT를 이끌어 왔다.
재임 기간 동안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경기 규칙과 채점 방식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공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더불어, 난민 지원을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HF) 설립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선도하며 올림픽 운동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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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총 3석의 부총재직을 두고는 6명의 대륙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륙별로 1명만 선출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이 출마했다.
여성 집행위원 중 최다 득표자가 추가로 부총재직으로 승격된다.
집행위원직에는 총 14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두고 34명의 후보가 도전한다.
각 대륙연맹은 최소 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반드시 배출해야 한다.
나머지 잔여 4석은 성별과 대륙연맹 관계없이 최다 득표자를 기준으로 배정된다.
한국에서는 정국현 현 WT 집행위원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집행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WT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부총재와 집행위원 수를 축소하고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는 정관 개정이 이뤄졌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조하는 양성 평등 가치를 반영한 조치로, 세계 태권도 무대에서 여성들의 발언권 및 활동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WT는 “이번 선거를 통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층 강화하고,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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