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센가의 ‘유령 포크’에 당했다…안타 없이 볼넷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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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
일본인 투수 센가의 포크볼에 고전, SF는 3-5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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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간판 타자 후안 소토(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플레이트에서 자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볼넷 2개를 얻어 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 내며 톱타자 역할을 해냈다. 타율은 .254에서 .252로 약간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주포 맷 채프먼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고군분투했지만 3-5로 져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정후는 일명 ‘유령 포크’로 유명한 메츠 선발 투수 센가와 마주 섰다. 센가는 이번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고 있는 특급 투수다. 특히 포크볼의 낙폭이 워낙 커 웬만한 타자들은 손도 못 대는 ‘마구’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2에서 센가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걷어 올렸다.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가 빠르게 굴러 갔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메츠와의 지난 두 경기에서 8타수 5안타의 맹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메츠전에선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뉴시스 |
3회말 센가와 두 번째로 만난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 냈다.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센가가 투구 제한 시간(15초)을 초과해 자동 볼넷을 골랐다. 이정후는 2번 엘리엇 라모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4회말엔 센가의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번 채프먼이 4회말 좌월 솔로 홈런, 5회말 중월 2점 홈런(15, 16호)을 연거푸 날려 3-2로 앞서 나갔지만 7회초 랜디 로드리게스가 메츠 9번 로니 마우리시오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3번 후안 소토에게 좌월 솔로 홈런(25호)을 허용해 3-4로 역전됐다. 소토의 이 홈런은 결국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정후는 센가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말 좌완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했지만 1루수 땅볼로 돌아 섰다.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9회초 메츠에게 한 점을 더 빼앗긴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지막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에게 귀중한 볼넷을 골랐다. 디아즈가 15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연속 5개 꽂았지만 이정후가 속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몸맞는 공과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4번 윌리 아다메스와 5번 채프먼이 연속 삼진으로 아웃돼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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