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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 타 차’ 최혜진, LPGA 마이어 클래식서 준우승···17번 티샷 실수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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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딱 한 타 차, 아쉬울 수밖에 없다.
우승 코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원)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단독 2위 최혜진은 16언더파 272타의 1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한 타 밀려 우승컵을 내줬다.

시간다는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버디 7개, 보기 2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6년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9년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1000만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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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뉴시스
LPGA 통산 첫 승이 오는 듯했다.
페이스가 좋았다.
최혜진은 2~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대회 마지막 날 1번 홀(파)에서 시작해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8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문제는 17번 홀(파 4)이었다.
최혜진은 보기를 범해 시간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반전은 이루지 못했다.


우승을 다음으로 미룬다.
올 시즌 최혜진은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9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US여자오픈(이상 공동 4위) 등에서 선전한 데 이어 이번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한편 이소미 또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첫날 단독 선두를 꿰찼던 이미향은 공동 14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이어 공동 31위 유해란과 윤이나(6언더파 282타), 공동 36위 김아림(5언더파 283타), 공동 44위 전지원(4언더파 284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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