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9분' PSG, 랑스에 1-0 勝...프랑스 리그1 8승 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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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PSG 1-0 랑스
이강인 후반 16분 교체 출전, 29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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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이강인이 2일 랑스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10라운 홈 경기 후반 13 UCL 3라운드에서 전반 결정적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아쉬어하고 있다./파리=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강인(23)이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이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RC 랑스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뎀벨레는 랑스의 왼쪽 공간을 돌파한 바르콜라가 완벽에 가까운 문전 크로스를 건네자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PSG는 지난달 20일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8승 2무 승점 26으로 2위 AS모나코와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4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오른쪽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3분 아치라프 하키미를 상대로 거칠게 태클을 한 랑스의 후사노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자 우스만 뎀벨레를 쉬게 하고 이강인을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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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스와 리그1 10라운드에 PSG의 정통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한 마르코 아센시오./PSG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파비안 루이스가 밀어준 볼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랑스의 골문을 노렸다. 이강인의 슛은 랑스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누노 멘데스에게 결정적 슛 찬스를 열어주는 등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인은 29분 동안 25회의 볼 터치를 통해 한 차례 슛과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9%(17/19)를 기록했다. 가짜 9번으로 활약할 때보다 연계 플레이에 더 주력하며 다음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대비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오는 7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를 염두에 두고 부분적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PSG는 4-3-3 전형을 바탕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를 스리톱에 기용하고 미드필드진에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를 가동했다. 포백진에는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가 나섰으며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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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리드한 가운데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하자 후반 16분 이강인을 투입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AP.뉴시스

그동안 '제로톱' 전술로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활용한 엔리케 감독은 이날 수비력이 강한 랑스를 상대로 정통 스트라이커 마르코 아센시오를 선발 출전시켰다. 골키퍼 또한 주전인 잔루이지 돈나룸마 대신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기용했다.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메리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아센시오는 비교척 경쾌한 몸놀림으로 전반전 두 차례의 날카로운 슛을 랑스 골문에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삼바의 선방에 걸려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PSG는 전반전 45+4분 동안 볼 점유율에서 66%-34%, 전체 슛에서 11-6, 유효 슛에서 5-2로 앞서고도 득점에서는 1-0에 그쳤다. 기대득점은 2.18이었다. 랑스 골키퍼 삼바의 선방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이강인은 지난 9라운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더비에서도 선발 출격하며 3-0 승리에 기여하는 등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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