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PS 최고령 홈런 新’ 녹슬지 않는 최형우, 추격의 솔로포… 챔필이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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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내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여전히, 최형우다.

프로야구 KIA의 최형우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이번 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5회말이었다.
이닝 첫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삼성의 2번째 투수 우완 김태훈을 상대했다.
카운트 싸움이 1B2S로 불리해진 상황, 그럼에도 거침없었다.
5구째 141㎞ 패스트볼이 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걸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고, 이 타구는 훨훨 날아 챔필 우측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는 115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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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내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는 이날 내세운 선발 양현종이 르윈 디아즈(2홈런), 김영웅에게 연거푸 아치를 허용하며 초반 기세를 완벽하게 내주고 말았다.
1회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1타점 그리고 최형우가 3회말 좌완 이승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올 한방이 절실했다.
바로 그 역할을 최형우가 또 해냈다.

개인 PS 통산 7번째 홈런이다.
삼성 소속이던 2008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각 1개씩을 적립했고, 삼성 소속으로 치른 KS 무대에서 도합 4개를 때려냈다.
2017년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로는 이날 때려낸 홈런이 가을에 그린 첫 번째 아치다.

뜻깊은 의미가 더해진다.
이날 40세10개월12일의 나이로 홈런을 때려낸 최형우는 SSG 시절의 김강민이 2022년 키움과의 KS 5차전에서 세운 40세1개월25일의 PS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1983년생의 백전노장은 녹슬 생각이 없다.

광주=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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