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3연패, 안 풀리는 GS칼텍스…이영택 감독의 한숨 “무슨 말을 해야 할지”[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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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18-25) 완패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전을 시작으로 흥국생명, 현대건설까지 우승 후보 세 팀을 만나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3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총평할 게 없는 경기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려운 상황이다.
최가은, 김주향 등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고등학생 신인인 최유림, 이주아까지 투입해야 했다.
이 감독은 “있는 자원으로 하고 있다.
솔직히 신인 선수들을 투입하지만 들어갈 시기는 아니다.
방법이 없다.
최유림은 높이가 있어서 좋은 모습도 나왔다.
이주아는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에게 미안하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설상가상 접전을 벌이던 3세트에는 심판 판정까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실바의 네트 터치 판정이 특히 애매했다.
이 감독은 “네트 터치 장면이 안 보였다.
정확히 보면 모르겠는데 안 보였다.
봤다고 하는데 할 말은 없다”라며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연패를 끊는 게 시급하다.
다음 상대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이 감독은 “리그 대진 일정이 나왔을 때 굉장히 걱정했던 부분이었다.
너무 힘없이 져 죄송하다.
다음 경기도 원정인데 상대가 잘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걱정이다.
이동 거리도 길다.
그래도 다시 한번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수월하게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작전을 잘 수행했다.
와일러와 권민지의 리시브효율을 떨어뜨렸다.
대신 우리는 안정감 있는 리시브를 했다.
반격, 연결도 부드러워졌다.
분배도 잘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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