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뉴스타 탄생? 2000년생 신예 김홍민, 휴온스 챔피언십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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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사진=PBA 제공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에 출전한 ‘드림투어(2부)’ 김홍민이 스타 탄생을 알렸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김홍민은 박흥식1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홍민은 경기서 첫 세트를 15-9(10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4-15(9이닝) 1점 차로 내줬으나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15-14(7이닝), 15-7(15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1부투어 첫 출전 만에 8강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선수로 활약 중인 김홍민은 지난 8월 열린 ‘PBA 드림투어 2,3차’서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BA는 스폰서 추천, 드림투어(2부투어) 우수자 등 투어를 앞둔 시점에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선정해 부여한다.

128강 첫 경기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성원(휴온스)을 3-0으로 돌려세운 김홍민은 이후 이경욱(64강), 이상용(32강), 박흥식1(16강) 등 PBA 베테랑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8강까지 내달렸다.
드림?챌린지 출신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8강에 오른 건 지난 2022-23시즌(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전인혁 이후 두 시즌만이다.

김홍민은 8강 진출 후 “잃을 게 없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과감하게 경기했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운명이 이끄는 데까지 가 보겠다”면서 ”지금 드림투어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차기 시즌 1부 직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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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사진=PBA 제공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신기웅을 3-1로 꺾고 직전 투어에 이어 연속 8강을 밟았다.

‘베트남 듀오’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응우옌프엉린도 각각 김현석과 강성호에 3-0 완승했다.
주시윤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3-1 승리를 거두고 2022∼2023시즌 4차전(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2시즌 만에 8강을 밟았다.
고상운은 애버 3.059 맹타를 휘두르며 김재근(크라운해태)에 3-1 승리,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 8강전은 27일 오후 12시 PBA 8강 제 1경기(주시윤-P.응우옌)를 시작으로 2시 30분(김홍민-박승희2) 오후 5시(마르티네스-고상운), 7시 30분(강동궁-응오딘나이)에 나뉘어 열린다.
이어 10시에는 프로당구 최초 10승에 도전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권발해(에스와이)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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