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5경기 안팎인데 1부도 2부도 안갯속…타이틀 경쟁도 막바지 ‘불꽃’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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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순위 경쟁만큼이나 타이틀 경쟁도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
K리그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K리그1은 주말부터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된다.
팀당 5경기를 남겨뒀다.
K리그2도 팀당 4~5경기를 남겨둔 채 막바지 경쟁이 한창이다.
K리그1 득점 경쟁은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FC서울)와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14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수에서 일류첸코(32경기)가 무고사(33경기)보다 1경기를 덜 치러 1위다.
출전 시간도 일류첸코(2424분)가 무고사(2750분)보다 적다.
그만큼 일류첸코는 효과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 내부에서도 일류첸코를 득점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
서울 김기동 감독도 파이널 라운드 목표 중 하나를 일류첸코 득점왕 만들기를 얘기했다.
서울에는 최전방 공격수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만큼, 잔여 경기에서도 주전 공격수 구실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무고사는 소속팀 인천이 최하위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무고사에게 득점 분포가 집중된 것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한 골만 넣었는데, 무고사도 침묵하고 있다.
압박감과 부담감이 큰 파이널 라운드인 만큼 그이 득점력이 얼마나 가동될지가 관심사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야고(울산 HD)와 이상헌(강원FC·이상 12골)의 득점 행진도 지켜봐야 한다.
K리그2 역시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루이스(김포FC)와 모따(천안시티FC)가 나란히 14골을 넣었다.
루이스(30경기)가 1경기를 덜 뛰어 1위에 올라 있다.
루이스 소속팀 김포는 4경기, 모따 소속팀 천안은 5경기를 남겨뒀다.
도움왕은 K리그1에서는 안데르손(수원FC·12개)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대원(김천 상무·8개), 세징야(대구FC), 황문기(강원FC·이상 7개) 등과 격차를 벌려놨다.
반대로 K리그2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마테우스(FC안양)가 9개로 단독 선두나, 주닝요(충남아산·8개)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도움 7개인 3위 그룹도 바사니(부천FC), 김명순(충북청주FC), 라마스(부산 아이파크) 등이 맹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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