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다시 달아오르는 라팍, 우천 취소 딛고 또 완판… PS 14G 연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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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으로 가득 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변함없이, 가득 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삼성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마련된 2만355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발표했다.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가을야구다.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이 만들어진 두산과 KT의 맞대결을 지나, KT와 LG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도 완판 행렬에 동참했다.
KT의 마법을 차단한 LG가 삼성과 맞붙고 있는 PO 무대도 마찬가지다.
2021년 PO 이후 3년 만에 대구로 돌아온 가을잔치를 맞아 만원관중이 선수들을 반긴다.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관중석이 가득 찬다.
경기 개시 4시간30여분을 앞두고 이미 모든 표가 팔렸다.
원래 전날(14일) 열려야 했던 경기가 대구를 적신 가을비로 순연됐지만, 흥행 전선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해 KT와 LG가 치른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PS 연속 매진 기록은 14경기로 늘었다.
올해 PS 9경기 누적 관중은 20만1050명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한 팬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이대로 PS 전 경기 매진 기록을 향해 내달린다.
KBO에 따르면 역대 KBO리그 단일시즌 PS 전 경기 매진을 이룬 사례는 2010년(14경기) 단 한 번뿐이다.
당시 두산-롯데의 준PO(5경기·13만8000명),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PO·5경기·8만4000명), SK-삼성의 한국시리즈(KS·4경기·7만6000명)가 모두 만원 관중을 동원해 총합 29만8000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10구단 체제가 완성돼 WC 결정전이 도입된 후로는 달성된 적이 없다.
PO 주인공인 삼성과 LG는 물론, KS에서 ‘V12’를 노리고 있는 KIA의 전국구 인기도를 감안한다면, 14년 만이자 사상 2번째 PS 전 경기 매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PO 2차전은 원태인(삼성)과 손주영(LG)의 맞대결로 포문을 연다.
1차전에서 홈런 3방과 데니 레예스의 6⅔이닝 3실점(1자책점) 호투로 10-4 승리를 빚은 삼성은 1차전 승리팀의 KS 진출확률 75.8%(25/33)를 안고 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앞서 준PO에서 2차례 불펜으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구원승), 2이닝 무실점(홀드)을 기록하며 상쾌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손주영에게 기대를 건다.
대구=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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