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수원 KT, 2024 KBL 컵대회 결승 진출…13일 우승자 가린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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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원주 DB와 수원 KT가 컵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린 ‘최종 리허설’ 무대다.
이제 최종 승자만 가리면 된다.
기왕이면 우승이 좋다.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준결승 두 경기가 열렸다.
DB가 현대모비스를, KT가 한국가스공사를 잡았다.
두 팀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먼저 DB가 결승에 올랐다.
12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준결승 현대모비스전에서 81-75로 승리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와 ‘이적생’ 이관희가 나란히 10점씩 넣으며 전반 46-31로 크게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4점을 올렸으나 다른 쪽이 아쉬웠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함지훈이 9점, 숀 롱이 8점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DB도 김종규-김시래 듀오가 분전했다.
여전히 3쿼터까지 DB가 65-59로 리드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바짝 붙었다.
숀 롱-김국찬-이우석을 앞세워 1분여 남기고 75-77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알바노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막판 이관희가 속공을 만들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DB는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종규도 16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로버트 카터가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이관희가 12점 3리바운드를 더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8점 7리바운드를 일궜다.
이우석이 17점 8리바운드, 함지훈이 14점 6리바운드를 만들었다.
두 번째 준결승이 이어졌다.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KT가 75-68로 승리했다.
KT ‘높이’와 가스공사 ‘속도’가 붙었고, KT가 웃었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앤드류 니콜슨이 18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3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KT도 레이션 헤인즈, 문정현, 최창진 등으로 맞섰다.
가스공사가 43-42로 1점 리드했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조금 더 앞섰다.
60-56. 리바운드는 6-10으로 밀렸으나 득점력에서 앞섰다.
니콜슨이 홀로 7점을 뽑으며 팀을 이끌었다.
4쿼터 KT가 뒤집었다.
문정현과 문성곤, 해먼즈의 득점을 통해 65-66으로 붙었다.
이후 한희원과 허훈이 점수를 쌓으며 71-68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허훈의 득점이 나왔고, 문정현이 자유투 2개 추가하며 승리를 품었다.
가스공사는 막판 공격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KT는 문정현이 17점 10리바운더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해먼즈도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날았다.
하윤기도 14점 6리바운드를 일궜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20점을 기록했다.
니콜슨도 27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정성우도 9점 5어시스트를 만들었다.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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