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빠진 홍명보호, 위기 속 플랜B는?···6일 요르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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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기둥이 빠진 채 적진으로 향한다

감독 선임 논란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대체불가 손흥민(토트넘)까지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요르단으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을 포함해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민규(울산), 황문기(강원) 등 8명 본진은 6일 출국길에 오른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후 요르단으로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짧은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춘 뒤 요르단과 맞붙고, 직후 전용기로 귀국해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문제는 손흥민이 없다는 것이다.
애초 대표팀 소집 후 몸 상태를 체크해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체 선수로 독일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을 선발했다.

경기 내외에서 주장 손흥민이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지난 9월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도 1골·2도움을 기록, 3-1 승리를 이끌었다.
준비 시간 부족으로 대표팀이 아직 전술적 완성도나 조직력이 100%가 아닌 가운데, 손흥민 개인 능력으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홍 감독이 부상 소식을 알면서도 애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포함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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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정신적으로도 중요하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감독님이 결정난 상황에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믿고 따르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잔디 논란이 일어났을 때도 선수단을 향해서는 “잔디? 그냥 좋다고 생각하면 돼”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면서도 밖에서는 “경기력이나 부상 방지 차원에서 잔디가 잘 관리되면 좋겠다.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캡틴 그자체였다.


공백을 완전히 채울 순 없다.
그렇다고 승리를 포기할 수도 없다.
홍 감독은 플랜B를 구상하고 있다.
홍 감독 역시 “그 포지션에는 여러 선수가 플레이할 수 있다.
황희찬,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황희찬이 가장 앞서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만과의 2차전에서 골맛을 봤다.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힘을 얻고 돌아가 좋은 활약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엄지성은 스피드에서 강점이 있고, 이재성을 손흥민 자리로 옮긴다면 섬세함과 공격 연계에서 장점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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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이강인 활용도 고려해볼만 하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펄스 나인(가짜 9번)’ 전술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위치는 최전방이지만,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 진영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골까지 터트쳤다.
홍 감독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해두는 전술을 선호하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강인을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폭발력을 따라갈 순 없다.
다만 플랜B로 준비한 선수들의 특성을 살린다면 공격 옵션 추가라는 선물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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