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强 구도 깬다' 하위팀 전력 보강… 코트 지각변동 [S스토리-'프로농구 전초전' KBL컵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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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규리그 개막 앞두고 판세 가늠자
KCC, 라건아 빠졌지만 여전히 ‘슈퍼팀’
DB도 알바노 등 주축 지켜내 막강 전력
LG, 두경민·전성현 등 8명 영입 ‘환골탈태’
소노, ‘베테랑’ 이재도 품고 PO 진출 노려
모비스, ‘빅맨’ 숀 롱 귀환 명가 부활 꿈꿔
‘꼴찌’ 삼성, 젊은 감독 김효범 선임 승부수
전력 상향평준화·외인 변수로 예측 불가


예년보다 훨씬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어느덧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 구기 종목은 어느 때보다 흥행 열풍이다.
프로야구는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혔고, 프로축구 역시 2년 연속 300만 관중 돌파를 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노린다.

‘겨울 스포츠의 꽃’ 농구도 흥행 대열에서 빠질 수 없다.
비시즌 지각 변동이 일어난 프로농구가 대망의 막을 연다.
올 시즌 판도를 알 수 있는 전초전이 될 KBL 컵대회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상무 농구단과 서울 삼성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결승은 13일에 열린다.
A조는 상무,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B조는 수원 KT, 부산 KCC, 창원 LG, C조는 고양 소노,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정관장, D조는 서울 SK, 원주 DB다.
19일 개막하는 정규리그를 코앞에 두고 각 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어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인 KT와 KCC의 경기는 컵 대회를 포함해 리그 개막날에도 펼쳐져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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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준용(왼쪽부터), DB 이선 알비노, KT 허훈, SK 김선형, 소노 이정현
◆“뻔하지 않을 시즌”… 예측 불가 판도

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명백한 강호들이 눈에 띄었다.
최준용을 품에 안으며 허웅, 라건아, 이승현, 송교창으로 이어지는 ‘슈퍼팀’을 구성한 부산 KCC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정규리그는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가 안정적인 라인업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은 KCC가 압도적인 기세로 정상에 오르며 ‘어차피 우승은 KCC’가 성립됐다.

하지만 다가올 2024∼2025시즌은 이런 뻔한 결과가 아닐 수 있다.
상위권팀과 하위권팀 예측이 명확했던 직전 시즌과 달리 이번엔 판세가 오리무중이다.
중하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과 멤버 교체를 통해 대체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더구나 외국인 선수들과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활약 역시 순위 경쟁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새 시즌은 뚜껑을 열어야 순위 예측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KCC·DB 여전히 막강 전력

당장 지난 시즌 챔프전과 정규리그 트로피를 사이좋게 나눈 ‘2강’ KCC와 DB의 비시즌 과제는 내부 출혈을 막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두 팀은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남았다.
특히 KCC는 최준용, 허웅, 송교창, 이승현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다만 ‘라스트 댄스’로 PO 맹활약을 펼친 라건아는 팀을 떠났다.
그런데도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의 복귀에 더해 2017∼2018시즌 DB에서 정규리그 1위를 이끌며 외국인 선수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던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여 강력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DB도 여전히 수준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MVP를 수상한 이선 알바노를 지킨 DB는 강상재와 김종규로 이어지는 기동력 높은 자원과 재계약하며 주축을 지켰다.
하지만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던 ‘외국인 MVP’ 디드릭 로슨이 팀을 떠난 건 치명적이다.
로슨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림을 폭격한 공격형 자원이었다.
로슨 대체자로는 고양 소노서 뛰던 치나누 오누아쿠를 선택했다.
외곽 플레이에선 약점이 있으나, 골 밑 지배력만큼은 리그 수준급이다.
전지훈련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DB는 오누아쿠가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리그 정상급 가드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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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뒤엎은 LG, 전력 강화 소노

KCC와 DB의 정상 도전에 올 시즌은 방해꾼이 여럿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으나 4강 PO에서 KT에 무릎을 꿇은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려 8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팀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오로지 챔프전 우승만 바라보고 한 과감한 결단이다.
당초 팀의 허리 축을 담당하던 이재도와 이관희 ‘도관희 듀오’를 모두 떠나보냈다.
이관희는 DB, 이재도는 소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LG가 영입한 선수들은 MVP 출신 두경민과 역대 최고의 3점 슈터 전성현. 이름값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의 자원들이다.
그러나 분명한 리스크도 공존한다.
두경민은 DB서 불화를 일으켜 팀 조화가 와해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는 데 더해 무릎과 허리 등에 연이은 부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으로 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따른다.
전성현 역시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이 시즌을 온전히 치를 경우 3점 슛의 달인 허일영도 영입한 LG는 이른바 ‘양궁 농구’가 기대된다.

소노는 지난 시즌 역대급 퍼포먼스를 자랑한 MVP 후보 이정현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평균 22.8점 6.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면서 막기 힘든 선수로 성장했다.
또 소노는 LG에서 뛰던 ‘베테랑 가드’ 이재도를 품었다.
이정현이 짊어져야 할 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영입이다.
팀에 노련미를 불어넣으면서 소노는 하위권을 벗어나 단숨에 PO 무대를 넘볼 전력으로 거듭났다.
최근 3시즌 연속 꼴찌라는 수모를 겪은 삼성도 KBL 첫 1980년대생 감독인 김효범(41)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꾀했다.
일본 B리그에서 활약했던 ‘득점 기계’ 이대성도 영입한 삼성은 반전 드라마를 꿈꿨다.
하지만 이대성이 훈련 도중 십자인대를 심하게 다쳐 김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현대모비스는 2020∼2021시즌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로 리그를 호령했던 빅맨인 숀 롱이 합류했다.
일본 무대서 3년간 활약한 롱은 다시 컴백해 현대모비스의 비상을 돕는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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