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킹 12K+페타주 투런포’ SD, 강행군 ATL 잡고 WC 기선제압…LAD 만나기까지 ‘1승’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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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샌디에이고가 애틀랜타를 잡고 와일드카드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극한의 조건’에서 나선 애틀랜타에 투타 모두 우위를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애틀랜타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를 끝까지 위협한 팀이다.
결과적으로 우승에 이르지는 못했다.
대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전체 1위에 자리했다.
가을야구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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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들카드전 상대는 애틀랜타. 조건은 샌디에이고가 좋았다.
애틀랜타는 전날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9월26~27일 허리케인 여파로 치르지 못한 경기를 전날 했다.

장소가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다.
이후 샌디에이고로 날아왔다.
꼭두새벽에 도착해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전날 더블헤더를 치르고 다음날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는’ 역대 최초 케이스가 됐다.

역시나 애틀랜타에게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1차전을 잡았다.
2차전까지 승리하면 다저스를 만난다.
2차전은 3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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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이닝 5안타 무사사구 12삼진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가을야구에서도 위용을 뽐냈다.
심지어 커리어 첫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놀라운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제 결승 투런포를 때리는 등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1안타 1득점을 더했다.
카일 히가시오카도 쐐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안타 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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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선발 AJ 스미스-쇼버는 1.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애런 부머(2.2이닝 무실점)-제시 차베스(2이닝 무실점)-루크 잭슨(2이닝 1실점)이 6.2이닝 1실점으로 버틴 점은 괜찮은 부분이다.

타선은 합계 7안타를 때렸으나 1점도 뽑지 못했다.
득점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아쉽다.
빡빡한 일정으로 공격이 원활하지 못한 모양새다.

1회말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로 나갔다.
다음 타티스 주니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6.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2회말에는 무사 1,3루에서 히가시오카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이 됐다.
이후 8회말 다시 히가시오카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4-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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