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분→31분→26분’ T1의 ‘中 도장 깨기’ 시작됐다…T1, LNG 완벽히 제압 다음 “1시드 징동 나와”[롤드컵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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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한국(LCK)의 유일한 희망 T1이다.
T1은 운영과 한타 교전에서 중국(LPL)의 3시드 리닝 게이밍(LNG)을 찍어 누르며 완승을 거뒀다.
이제 4강으로 향해 다음 상대인 1시드 징동 게이밍(JDG)과 맞붙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1의 중국 ‘도장 깨기’가 시작됐다.

T1은 4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LNG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4강 진출이다.

T1은 제이스-뽀삐-아지르-바루스-레나타를 선택하며 위험성은 있지만 라인 전부터 공격적인 픽을 꺼내며 자신감을 보였고, LNG는 레넥톤-세주아니-오리아나-아펠리오스-밀리오로 무난한 한타 조합으로 맞섰다.

3분경 ‘오너’ 문현준이 정글 사냥을 하던 중 ‘타잔’과 맞붙었고, 결국 솔로 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문현준의 초반 슈퍼플레이가 나온 것. 이어 문현준은 탑에 합류해 LNG를 압바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T1이 1,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첫 용을 가져갔다.
LNG는 1,2세트 단 한마리의 용도 획득하지 못한 반면 T1은 9마리 연속 획득이었다.

9분경 바텀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구마유시’ 이민형이 끊긴 이후 이어진 공방에서 킬이 나오진 않았다.
또 다시 바텀에서 열린 교전에서 이민형이 ‘갈라’를 잡아내며 득점했다.
T1이 모든 라인에서 LNG를 압박했고 그 주도권을 앞세워 두 번째 용도 챙겼다.
그러나 빠져 나가는 길목에서 문현준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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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이상혁은 LNG의 바텀 압박을 역으로 공격해 들어가 ‘지카’와 ‘타잔’을 잡아내며 홀로 2킬을 올렸다.
T1은 전령도 가져가며 오브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15분경에는 이상혁이 탑에 합류해 ‘지카’를 잡아냈고, 바텀으로 제우스가 합류해 ‘스카웃’ 등을 끊으며 2킬을 추가했다.
라인 운영뿐 아니라 한타에서도 LNG를 완벽히 압도했다.
17분경 미드에 전령을 푼 T1은 LNG의 미드 2차 포탑에 이어 본진 포탑까지 긁어내며 크게 득점했다.
골드 격차가 순식간에 5000이상 벌어졌다.
손쉽게 세 번째 용 스택도 쌓았다.

확실히 주도권을 잡은 T1은 20분경 바론까지 획득했다.
사실상 이때 승부는 결정났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LNG의 본진을 압박해 들어갔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T1은 23분경 네 번째 영혼의 용을 완성했고, 바텀에선 잘 큰 최우제의 제이스가 ‘지카’를 솔로 킬하며 압도했다.

24분경 LNG의 본진으로 다시 진격해 들어간 T1은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한 후 유유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이어서 열린 교전에서 다시금 킬을 올렸고, 다시금 LNG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26분 만에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4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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