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워닝트랙에서 잡힌 장타 2개…오타니, 46-47에서 일단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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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잠시 쉬어갔다.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며 46홈런-47도루에서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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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여느 때처럼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3-6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NL) 1위 LA다저스는 컵스와의 1,2차전을 내주며 86승 59패가 됐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82승64패)와의 4.5경기 차이.
이제 LA다저스는 시즌 종료까지 17경기 남아있다.
오타니는 남은 경기에서 4홈런 3도루를 추가하면 140여년 ML 역사상 처음으로 ‘50-50’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오타니는 11일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는데, 펜스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2개 때려내며 아쉬움을 더했다.
오타니는 1회 첫타석과 3회 두번째 타석에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에게 유격수 뜬공과 병살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 이마나가 2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스위퍼를 공략했고 타구는 우측 펜스로 향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느낄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타석의 오타니도 스윙후 잠시 타구의 궤적을 지켜봤다.
114m를 날아간 대형 타구. 그러나 우익수 벨린저가 펜스앞에서 점프 했다.
결국 타구는 펜스와 부딪힌 벨린저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오타니는 8회 이날이 마지막 타석에서도 장타를 때렸다.
상대 우완 네이트 피어슨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중간으로 향했다.
그러나 펜스 앞에서 중견수 크로우 암스트롱의 글러브에 걸렸다.
이번에도 워닝트랙까지 날아간 비거리 112m의 장타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5회까지 3-1로 앞섰지만, 8회 실책 3개를 남발하며 역전당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닉호너의 2루타와 암스트롱의 땅볼로 추가 2실점 하며 결국 3-6으로 패했다.
87일만에 마운드에 선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이닝 8삼진 1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7이닝 7안타 4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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