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번 이상 골프 한 사람은 624만명·월 평균 필드비용은 4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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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20세 이상 성인 인구 624만명이 지난해 한 번 이상 골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골프장에서 한 달간 지출하는 비용은 한 명당 평균 45만8000원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많지 않은 인구가 비싼 돈을 내고 골프를 즐기는 셈으로 국내 골프 대중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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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KGA)는 9일 ‘2023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전국 17개도시 20세 이상~70세 미만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자료는 국내에서 골프한 사람과 활동 유형, 성향, 골프에 대한 애착 정도 등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기금지원 사업으로 세계적 지표기준을 도입한 사례여서 공식 용어인 ‘골프 활동 참가자’와 온코스(필드를 포함해 연습장 스크린골프)와 오프코스(필드 제외) 실내스크린(필드와 연습장 제외) 등으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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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차례 이상 골프한 사람은 20세 이상 인구 중 16.9%인 62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여가활동 중 골프하는 시간과 지출 비중은 30~60%미만이 각각 49.5% 52%가 가장 높았다.

참고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 이상 골프한 사람은 678만 명이다.
3년 평균치가 올해 이용객보다 높다는 건 지속적으로 골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코스에서 골프한 사람은 88.9%였고 오프코스(8.4%) 스크린(2.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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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이상 골프를 즐긴 사람의 한 달 평균 지출은 골프장 45만8000원 연습장 22만9000원 실내스크린 17만6000원 꼴로 집계됐다.
시설별 연평균 이용횟수는 필드 6.8회, 연습장 18.1회 스크린 14.5회 등으로 많지 않았다.
필드를 찾는 시기는 주말 오전(29.4%)이 가장 많았고, 연습장과 스크린은 평일 저녁이 24%와 29.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65.8%였고, 태국(42.1%) 필리핀(32.2%) 베트남(28%) 일본(26.1%) 중국(14.3%)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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