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손맛 잊을라’ NY 저지, 12경기째 감감무소식…오타니는 46호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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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애런 저지(33·뉴욕양키스)의 홈런 소식이 12경기째 들리지 않는다.
51홈런에서 시계가 멈췄다.
반면 오타니는 46번째 아치를 그리며 대조를 이뤘다.
저지는 메이저리그(ML)에서 유일하게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분 1위다.
그러나 최근 홈런 손맛을 잃은 듯, 추가 홈런을 적립하지 못하고 있다.
저지는 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출루를 기록했지만 장타는 없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0호, 51호 멀티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후 12경기 연속해서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12경기 성적은 타율 0.186에 OPS 0.691로 저조하다.
저지가 최근 침묵하며, 자신의 홈런기록인 62개 경신도 난관에 부딪히는 모양새다.
뉴욕 양키스는 시즌 종료까지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몰아치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 양키스는 9일 경기에서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1-2로 패했다.
한편 최근 침묵하는 저지와 달리, 이날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ML 홈런2위)는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저지를 맹추격했다.
비거리 137m 초대형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달성하며 ML 역사상 최초 ‘50-50’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
전대미문의 ‘50-50’까지는 홈런과 도루를 각각 4개씩 남았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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