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투수전…롯데-SSG, 12회 연장에도 아무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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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1승, 참 어렵다.

프로야구 롯데와 SSG 모두 웃지 못했다.
12회 연장 접전까지 갔음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57승4무65패를, SSG는 60승2무67패를 기록하게 됐다.

중요한 경기였다.
직접적으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만남이었다.
한 경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 박세웅이 7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SG가 내세운 숀 앤더슨 역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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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먼저 점수를 낸 것은 롯데다.
7회 말이었다.
1사 1루 상황서 박승욱 타석이었다.
1루 주자 장두성이 도루로 2루를 훔친 가운데 박승욱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도 추격했다.
9회 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1사 만루서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연장전에 돌입했다.
롯데와 SSG 모두 기회는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긴 승부의 끝은 무승부였다.

부산=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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