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30인 발표…메시도 호날두도 손흥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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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오른쪽)으로부터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AP/뉴시스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
세월에 장사는 없는 법이다.
또 코리안리거들은 올해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풋볼은 5일 2024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가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30명의 후보 명단에는 메시와 호날두가 없었다.
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받은 메시는 총 8회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총 5회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 부문 2위다.

한국선수들은 후보 명단에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9년과 2022년에는 손흥민(토트넘), 지난해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아시아 출신 선수도 1명도 없었다.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국가는 올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스페인과 잉글랜드다.

구단을 기준으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7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 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어 레버쿠젠), 그라니트 샤카(스위스·바이어 레버쿠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어 레버쿠젠)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에·인터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밀란)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 마츠 훔멜스(독일·도르트문트/AS로마)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 다니 올모(스페인·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
-콜 팔머(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첼시)
-아데몰라 루크만(나이지리아·아탈란타)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클루브)
권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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