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투어' 최강자 총집결…올해도 한국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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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378591272.jpg지난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코스(파72) 18번 홀. [사진=신한금융그룹]
아시아를 호령하는 3대 투어가 한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아시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138명이다.
3대 투어에서 뛰는 12개국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총상금은 올해와 마찬가지인 14억원이었다.
14억원 중 절반인 7억원은 KPGA 투어 선수들이, 나머지 7억원은 아시안 투어와 JGTO 선수들이 나눠 가졌다.
디펜딩 챔피언은 고군택이다.
연장전 역전 우승으로 3대 투어 카드를 거머쥐었다.
당시 고군택은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를 누르고 우승했다.
고군택과 함께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는 김민규와 장유빈이다.
두 선수는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민규는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두 번째 한국오픈 우승으로 기록됐다.
우승으로 지난 7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지난해는 아마추어, 올해는 프로 신분으로다.
장유빈은 "프로 전향 이후 우승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군산CC오픈 타이틀 방어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복통으로 기권했다.
올해는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17253785921385.jpg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두고 경쟁 중인 장유빈(왼쪽)과 김민규. [사진=KPGA]
콩왓마이는 다시 한번 아시안 투어를 대표한다.
고군택을 상대로 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JGTO를 대표하는 선수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다.
20번째 JGTO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시카와는 지난 6월 재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시카와는 18세 80일의 나이에 JGTO 상금왕을 차지했다.
최연소 기록으로 천재라 불렸다.
이시카와와 함께 출전하는 일본 선수는 히가 가즈키다.
히가는 2022년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단신임에도 장타가 무기다.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송영한도 JGTO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송영한은 지난해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출전한다.
김성현 역시 신한금융그룹 소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아마추어 대회를 신설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다.
이 대회에서는 상비군 유민혁이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유민혁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꿈의 무대에 출전하는 만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7253785957085.jpg신한금융그룹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을 맞아 제작한 기념 아트 포스터(박승우 作). 포스터 안에는 지난 39회 우승자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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